[TV리포트=조혜련 기자] 과거 부드러운 카리스마,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록밴드 이브의 보컬 김세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만인의 오빠였던 그가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아내와의 사는 이야기를 공개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2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김세헌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사위 6년 차라는 그는 자신만큼이나 아름다운 아내를 공개했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세헌은 아내의 사진 공개를 앞두고 “예전에 아내가 김원희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원희는 “그렇다면 굉장한 미인”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공개된 김세헌의 아내 사진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성대현은 “말도 안 된다”면서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
특히 김세헌은 “얼마 후면 아빠가 된다. 아내가 (임신) 5개월이다”라고 기쁜 소식을 공개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입덧이 심하다. 그래서 내가 더 고생이다. 네 번 연속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는) 계산하는 순간 못 먹는다”라며 “아내와 반대로 나는 먹덧을 한다. 아내가 남긴 음식을 내가 다 먹는다. 한 달에 5kg까지 쪘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세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명당 고수’가 된 비결을 밝혔다. 그는 “고속도로에 허허벌판이었던 분당이 왠지 맘에 들어 입주했는데 이후 한 달에 몇 억씩 올랐다”라 “다음에 이사한 곳도 가격이 싸서 입주했는데 나중에 판교, 수지가 됐다. 거기서 재미를 본 걸 가지고 가락동으로 이사를 하자 또 재개발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세헌의 부동산 고르는 안목에 깜짝 놀란 ‘백년손님’ 패널들은 “지금 사는 곳은 어디냐”고 물었고, 그가 살고 있는 동네를 들은 김원희는 따로 메모까지 할 정도로 그의 발언에 믿음을 드러냈다.
시원한 고음, 부드러움 속에 드러나는 카리스마, 강렬한 눈빛, 여기에 미모까지 갖춘 꽃 로커에서 이제는 한 집안의 가장이자 한 여자의 남편, 곧 아이의 아빠까지 예약된 김세헌. 한풀 벗어내린 그의 신비함이 시청자에 강렬하게 다가왔다. 김세헌의 활약에 ‘백년손님’은 7.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7.6%보다 0.3%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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