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8년 전 오늘(7일)은 배우 고(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서른 살 생을 마감했다. 우울증을 앓던 무명 여배우가 삶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자연의 죽음 뒤 후폭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장자연이 자살하기 직전 실명과 지장이 찍힌 문건의 사본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돼 언론에 보도됐고, 14일 언론에 공개됐다. 장자연이 사망 직전 썼다는 편지 형식의 유서 등 문건이 발견됐고, 필적 감정 결과 자필로 밝혀졌다.
해당 문건에 일부 유명 인사들이 언급돼 있다고 알려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며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고인이 데뷔 후 성 상납 강요와 폭력 등에 시달려 왔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자연의 시신은 화장돼 부모의 묘가 있는 고향인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 묘소 근처에 뿌려졌다. 장자연은 영원히 잠들었지만, 논란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한편 장자연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2006년 27세에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KBS2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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