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적’ 김지석, 이하늬의 3분 대면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는 연산군(김지석)과 장녹수(이하늬)의 첫 만남 모습이 그려졌다. 장녹수는 승무로 연산군의 관심을 끌었다.
연산군은 승무를 마친 장녹수의 고깔을 직접 벗겨줬다. 이후 이름을 물었고 장녹수는 “소인 옛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을 얻었다. 압록강 시리도록 퍼런 불빛을 따라 녹수라 지었다”고 말했다. 연산군은 “녹수야, 네 오늘 너와 더불어 즐거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풍류를 즐기지만 여색을 밝히진 않는 연산군. 이 때문에 장녹수는 하룻밤을 보내는 데 실패했다. 이후 자신을 불러들이지 않는 연산군의 모습이 조급해했다.
연산군과 장녹수의 만남은 단 3분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며, 백마디 말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아직은 장녹수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연산군. 장녹수가 그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기대감을 모았다. 역사에 남을 장녹수와 연산군의 첫 만남. ‘역적’에서 역시 강렬함을 내뿜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역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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