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친절한데 어딘가 미심쩍다.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그렇다. 짧은 등장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남기는 조여정. 그가 자꾸 궁금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심재복(고소영)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이은희(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심재복을 만난 이은희는 달리는 차들을 뚫고 그에게 뛰어갔다. 또한 그의 옷이 더러워진 것을 보고 자신의 옷을 바꿔주는 등 지나치게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심재복은 그런 그가 어딘가 부담스러웠지만, 구김 없이 다가오는 그에게 점점 마음을 열었다.
결국 심재복은 이은희의 집에 세를 들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은희의 반응은 더욱 심상치 않았다. 심재복이 다른 집을 알아보겠다고 했지만 2층을 깨끗하게 수리해놨으며 “언니는 우리 집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극 말미에는 이은희의 남편 차경우가 심재복의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완벽한 아내’ 조여정은 첫회부터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심재복에게 과한 친절을 베푸는가 하면, 어딘가 미심쩍은 느낌을 남겼다. 또한 구정희(윤상현)의 내연녀 정나미(임세미)와 모종의 거래가 있음을 암시하며 더욱 큰 궁금증을 남겼다.
짧은 등장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뿜는 조여정. 남편의 과거 여자친구에 이토록 끈질기게 접근하는 모습? 아직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 과연 그 뒤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미처 다 공개되지 못한 그의 이야기가 ‘완벽한 아내’의 궁금증 포인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완벽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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