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유리가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또 한 번 주말극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변호사 변혜영 역을 맡은 그는 개천에서 용 난 여자 개룡녀인 만큼, 위풍당당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할말은 꼭 하고야 마는 성격에, 과거 남자친구 앞에서도 싸늘하고 도도한 태도를 유지했다. 또 자신의 물건을 가져간 동생과는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이유리의 캐릭터가 빛을 발한 건 그녀의 섬세한 연기가 뒷받침됐기 때문.
베테랑 여배우의 브라운관 컴백은 비단 이유리 뿐이 아니다. 최강희와 강성연 역시 오는 봄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했다.
최강희는 오는 4월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달콤살벌 추리퀸 설옥 역을 맡아 여탐정 시대를 연다. 앞서 열린 대본리딩 현장에서 최강희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연기와 추리에 몰입한 듯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소화해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
올해로 데뷔 2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연기자 강성연도 MBC 일일드라마 ‘단지 널 사랑해’로 안방에 복귀한다. 생계형 강남 아줌마 복단지로 분하는 강성연은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기 인생을 꾸려가는 인물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전달할 예정.
7일에는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을 히트시킨 김순옥 작가의 신작 ‘언니는 살아있다’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으로 장서희에게 전성시대를 열어준 은인. 두 사람의 만남이 9년만에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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