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갑자기 열애보다 결별이 많았다. 하필 잇따라 가수 커플의 슬픔이었다. 만약 그 아픔을 노래에 녹여낸다면, 음원차트에는 위로하는 마음으로 넘쳐나겠지.
올해도 참 많은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한국과 해외를 넘나들고, 각종 작품과 행사 등의 바쁜 스케줄에서도 사랑을 피어난다. 하지만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저마다의 이유로 관계를 정리해야만 했다.
장기하 아이유, 이동건 지연, 설리 최자, 알렉스 조현영, 이홍기 한보름, 민 지소울 커플이 올해들어 헤어졌다고 인정했다.
이중 장기하, 아이유, 지연, 최자, 알렉스, 이홍기, 민, 지소울에게 공통점이 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다. 게다가 상당수는 직접 곡을 쓴다. 그리고 발표한 곡들은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쯤 되면 이들의 개인적 아픔이 곧 음악 팬들에게는 신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이제 막 겪은 실연을 음악으로 옮긴다면, 감상 몰입도는 더욱 높을 터. 구구절절 구체적인 상황을 풀어내지 않아도, 비슷한 경험을 겪은 이들에게는 충분히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곡을 향한 공감이 커질수록 차트에서의 뜨거운 반응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가장 먼저 신곡을 내놓을까. 사랑과 이별을 노래할 이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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