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4월 컴백한다. 하지만 완전체는 아니다. 멤버 진이가 여전히 활동할 수준의 몸 상태가 되지 않았기 때문.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아쉬운 소식이다.
13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에 멤버 진이의 활동 계획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선 오마이걸은 오는 4월 새 앨범을 발매한다. 하지만 그 안에 진이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는다. 거식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진이에게 휴식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소속사 측은 “작년 8월 말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꾸준히 함께 고민을 해왔다.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이번 컴백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이는 지난해 활동을 멈춘 후 8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다. 소속사 측에서도 진이의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진이가 당장 오마이걸에 투입될 수 없게 된 것. 이로써 오마이걸은 이번에도 진이를 제외한 일곱 멤버로 활동을 펼친다.
아이돌 그룹은 활동하며 사건 및 투병으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여느 성인보다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불규칙한 식사와 부족한 수면 시간 탓에 그럴 수밖에 없다. 게다가 걸그룹의 경우 화면에 비친 모습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얻는다. 이 때문에 거식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수. 비단 진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점차 팬덤을 확장시키고 있다. 여덟 멤버로 구성된 오마이걸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비록 이번에도 멤버 진이는 없다. 화면으로 오마이걸을 보게 될 진이도, 진이 없이 무대를 꾸릴 오마이걸도 아쉬울 테다. 하루 빨리 진이가 완쾌해 완전체 오마이걸 무대를 볼 수 있기를 응원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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