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보영 이상윤이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새 드라마 ‘귓속말’로 만날 ‘서영이 커플’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이보영 이상윤은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에서 각각 부조리한 세상에서 올곧은 기자로 살아온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형사 신영주,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 판결을 내리기로 유명한 판사 이동준으로 분해 촬영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 종영한 ‘내 딸 서영이’에서 부부로 호흡 맞췄던 이보영 이상윤이 4년 만에 새 드라마에서 재회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 같은 관심에 대해 연출자 이명우 PD는 “두 사람이 커플 호흡을 맞춘 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 않나. 게다가 이상윤이 연기할 이동준이란 캐릭터가 무척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예전 작품에서의 이미지가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하지도 않았다”라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이보영, 이상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 제복을 입은 이보영은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외형, 쓸쓸한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전작들을 통해 ‘이상윤=다정남’이라는 공식이 생겼을 만큼 따뜻한 남자의 전형을 보였던 이상윤은 예리한 듯 한껏 차가워진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의 선물 -14일’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보영은 첫 촬영 당시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스스로 촬영을 하면서도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라는 말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난 이상윤은 “촬영 현장이 많은 분들의 열정과 기대감이 느껴진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등 매 작품마다 강렬하고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경수 작가의 대본에서 변신을 예고한 이상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과 교감을 나눴다는 이보영, 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 보여줄 또 다른 호흡이 ‘귓속말’을 기다리는 커다란 이유가 됐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펀치’에 이어 다시 만난 박경수 이명우 콤비의 신작. 현재 방송 중인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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