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정준일, 익숙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친숙한 인물은 아니다. 그런데 신곡이 발매되면, 그 반응은 뜨겁다. 조용하지만, 나름의 폭발력을 지닌 그다.
정준일은 지난 14일 정오 세 번째 정규앨범 ‘더 아름다운 것’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바램’은 15일 기준 음원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벅스,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다른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사수하며 정준일의 존재감을 확인케 했다.
정준일은 정규 2집 ‘보고싶었어요’ 이후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총 8곡을 수록했다. 곡마다 발라드 정서를 오롯이 담아냈다. 정준일 특유의 서정성을 감상할 수 있다.
정준일은 타이틀곡 ‘바램’을 통해 웅장한 느낌과 감미로움을 감싸 안았다. 그동안 따뜻하고 짙은 감성의 음악을 선보였던 정준일은 이번에도 흐름을 따랐다. 정준일은 대중 앞에 전면으로 나서는 가수는 아니다. 하지만 정준일의 음악을 드는 이들은 꽤 많다.
사실 정준일은 밴드 메이트 출신이다. 2009년 메이트로 데뷔한 정준일은 2011년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방송 대신 공연에 무게를 실고, 꾸준히 음악팬들과 소통했다. 그 가운데 뜨거운 화제를 얻은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 눈’을 부르며 대중적 인지도까지 얻었다. 정준일도 ‘도깨비’ 특수를 누리게 된 것.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 ‘안아줘’가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정준일은 정규 3집을 내놓았다. 래퍼 비와이,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 배우 박신혜와 다각도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었고, 보다 폭넓은 음악적 취향을 아우르고자 했다.
정준일은 오는 1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음악에 집중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 아마 방송 후 정준일의 음악을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엠와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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