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드라마 ‘피고인’ 지성, ‘사임당’ 이영애가 ‘사이다 복수’를 예고했다.
먼저,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피고인’.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박정우(지성)가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차민호는 이성규(김민석)를 죽였고, 그를 자살로 위장시켰다. 이성규는 살인사건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됐다. 이로인해 박정우는 검사로 복직했다. 그는 차민호를 무너뜨릴 계획을 하나씩 세웠다.
박정우는 차민호가 제니퍼리(오연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를 이용해 박정우는 차민호의 수하 김석(이승훈)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박정우는 차민호 앞에 나타나 “넌 끝났어. 차민호”라고 선언해 통쾌함을 안겼다.
‘사임당’ 역시 지난 15일 방송에서 사이다를 선물했다. 고려지 비법을 찾던 사임당(이영애)은 수월관음도를 손에 넣게 된다. 이를 알게된 휘음당(오윤아)은 수월관음도를 내놓으라면서, 안 그러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때 의성군(송승헌)이 나타나 사임당을 구하려고 하자, 휘음당은 20년 전 일이 생각나 분노했다. 과거 의성군은 다친 휘음당을 버려두고 사임당을 구하러 떠났던 바. 이에 큰 상처를 받은 휘음당은 사임당에게 복수를 한 것. 휘음당은 사임당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그러다가 휘음당과 사임당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임당은 절벽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휘음당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휘음당은 결국 그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의성군 덕에 사임당과 휘음당은 모두 살았고, 사임당은 휘음당에게 “이젠 자네에게 진 빚은 없네”라고 사이다 발언을 했다.
현재에서도 서지윤(이영애)의 활약이 계속됐다. 민정학(최종환) 교수의 비리를 밝히려는 서지윤은 금강산도를 발견했고, 반격의 순간만을 남겨뒀다. 클럽에서 몰래 복원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민정학이 클럽 안으로 들어왔다. 이날 클럽의 콘셉트는 ‘무비스타 데이’. 서지윤은 금강산도를 숨기기 위해 친절한 금자씨 복장을 하고 춤을 췄다. 이때 민정학이 다가와 서지윤의 비밀을 궁금해했다. 그순간 서지윤은 민정학 때문에 당한 굴욕과 좌절 등을 떠올렸다. 그리고 “민교수, 넌 끝이야”라고 통쾌한 반격의 말을 남겼다.
그동안 ‘피고인’과 ‘사임당’은 주인공이 계속 당하는 스토리로 ‘고구마’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사이다만을 남겨두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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