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오늘(17일) 내한한다. 마블 영화 블랙 팬서도 오늘부터 한국 촬영을 시작한다.
먼저,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의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배우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과 함께 일본에서 출발, 한국 땅을 밟는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되는 내한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 참여한다. KBS2 ‘연예가 중계’ 인터뷰를 제외한 별도의 TV프로그램 출연 없이, 관객 무대인사에만 오른 뒤 출국한다.
국내에서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12)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이후 ‘루시’에서는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갔고, 서울에서 촬영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스칼렛 요한슨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한슨의 내한은 ‘어벤져스2’ 서울 촬영 때부터 기대감이 불거졌으나 당시 임신 중이라서 불발돼 아쉬움을 더했다. ‘루시’ 역시 내한이 추진됐으나 요한슨이 만삭 상태였기에 방한이 쉽지 않았다.
마블 영화 ‘블랙팬서’는 이날부터 부산에서 한국 촬영에 돌입한다. 2014년’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 이후 두 번째 마블 히어로 한국 로케이션이다. ‘어벤져스2’는 정부에서 경제효과 2조 원을 운운한 것과 달리, 영화 속 서울의 모습은 관객이 기대한 것과 사뭇 달라 실망감을 안겼던 바. 과연 ‘블랙팬서’가 담을 부산 풍경은 어떨지 우려와 기대가 집중되는 이유다.
‘블랙팬서’ 부산 촬영은 17일부터 29일까지 자갈치시장 일대와 광안리해변로, 사직사거리 일대, 영도 와치로 삼거리 등에서 진행된다. 촬영 일정 동안 해당 구간은 부분 또는 완전 통제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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