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무한도전’만 11년째 김태호 PD,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꾸준히 론칭 중인 나영석 PD. 누가 더 대단하다 할 수 있을까.
‘무도’가 7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지난 18일 돌아왔다. ‘하나마나 대결’로 큰 웃음을 안기며 휴식기에 대한 답을 내놨다.
10년 넘게 하루도 쉬지 못 하고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진 ‘무도’. 김태호 PD는 ‘무도’가 장수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있는 제7의 멤버다.
‘무도’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국민 예능’이 된 데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멤버들의 조합도 있지만, 지루할 틈을 느끼지 못 하게 하는 김태호 PD의 기획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나영석 PD는 예능 시즌제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예능 PD다. ‘1박2일’ 이후 CJ E&M으로 옮긴 그는 ‘꽃보다’ 시리즈부터 ‘삼시세끼’ ‘신서유기’ ‘신혼여행’, 그리고 다음 주 첫 방송을 앞둔 ‘윤식당’까지, 4년 동안 무려 다섯 개의 예능을 만들어냈다.
나영석 PD는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고집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변화하며 동시에 여러 편을 시청자 앞에 공개하고 평가받는 중이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나 PD의 예능 동지 이서진을 필두로 윤여정 신구 정유미 등 배우를 예능 세계로 초대해 예측 불가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휴식기를 마친 ‘무도’의 김태호 PD와 ‘신혼일기’에 이어 올해만 두 편째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는 나영석 PD. 새로운 국면을 맞은 스타 연출자들의 대결이 그 자체로 흥미로운 봄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김태호 나영석),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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