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언니들이 있다. 고소영, 김희선, 한채영이 그 주인공.
1990년대, 2000년대를 휩쓴 세 명의 절세미녀. 그들이 달라졌다. 연기 그리고 예능을 통해 아낌없이 망가진 것이다. 내려놓을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그녀들. 새로운 전성기가 찾아왔다.
◆ ‘완벽한 아내’ 고소영
조각 같은 미모의 소유자 고소영. 드라마, 영화, CF를 휩쓴 전설의 미녀가 돌아왔다. 무려 10년 만에 복귀다. 강산도 변하는 세월, 도도하고 새침했던 그가 소박하고 털털한 아줌마로 변신했다. ‘완벽한 아내’ 심재복을 맡은 고소영. 치열한 수습사원부터 남편 구정희(윤상현)의 외도를 알고 분노하는 아줌마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아낌 없이 보여주고 있다. 몸빼 착용부터 링 위에 선 모습까지 한계가 없는 변신이다.
◆ ‘아는 형님’ 김희선
김희선은 역시 김희선이다. 예능 출연 한번으로 며칠 동안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으니 말이다. JTBC ‘아는 형님’ PD가 섭외에 반년 이상 공을 들였다고 밝힌 주인공 김희선.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희선은 화끈한 입담으로 시작부터 일곱 명의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자화자찬부터 애교까지, 그 매력은 끝도 없었다. 김희선의 출연분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찍었으며, 그는 며칠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한채영
오죽하면 별명이 바비인형일까. 그만큼 얼굴과 몸매가 완벽한 배우 한채영이다. 데뷔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채영. 그가 최근 걸그룹 도전에 나섰다. 바로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통해서. 예능에선 쉽게 만날 수 없던 배우 한채영.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고민 끝에 출연한 만큼 그는 아낌 없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다. 동요 열창부터 뻣뻣 댄스까지 선사하며 웃음을 안긴 것. 이 뿐이랴. 오래 묵혀놨던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샘까지 자극한 한채영.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언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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