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오늘(23일) 한국 영화 세 편이 잇달아 개봉하는 가운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매율이 저조한 예매율이 유지 중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8시 20분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예매율 1.1%를 기록 중이다. 주요 개봉작 중 꼴찌다.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은 24.8%의 예매율로 23일 개봉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프리즌’과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다. 각각 24.9%와 11.8%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4위는 ‘원라인'(5.4%)다.
홍상수 감독 연출, 김민희 주연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가 이별 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상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른 작품으로 스캔들 파동 후 제작된 작품이라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민희에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 준 작품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두 사람이 교제 중인을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이 법적으로 유부남 상태이기 때문에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연인임을 선언하면서 영화는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실제 이야기가 일부 투영된 사실이 알려지만 예매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화제성과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무관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DB, ‘밤의 해변에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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