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또 한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복귀 소식 때문이다. 하지만 이 또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27일 오전 한 매체가 신정환의 소식을 전했다. 포지션 임재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임재욱 소속사 측 관계자는 “신정환 씨가 촬영장에 놀러왔다가 잠깐 리얼TV에 등장했다. 방송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며 난감한 기색을 표했다.
기사 보도 후 신정환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물론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결국 임재욱 측은 신정환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뜨거운 시선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신정환의 논란은 2010년 시작됐다. 필리핀 세부 원정 도박 논란에 휩싸인 것. 파문이 일자 그는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 때문에 입원했을 뿐, 원정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고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결국 방송가를 떠나 자숙을 택한 신정환. 싱가포르에 빙수가게를 열며 평범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그의 지인들은 종종 그의 근황을 전했고 한국 관광객들을 통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탁재훈이 방송가에 복귀하며 그의 근황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탁재훈은 “내 느낌에는 복귀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 단지 주변정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신정환이 인터뷰는 피하고 있다.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되는 듯 싶었던 그의 복귀. 하지만 결국 이는 무산되고 말았다. 잠깐 얼굴 비치는 것 또한 이토록 어렵다니. 신정환의 복귀는 아직 먼 얘기 같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주영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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