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어머니 입장에서 ‘이보다 더 미운 새끼’가 또 있을까. 가수 겸 제작자 이상민이 ‘미운우리새끼’의 새 아들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궁금증은 이상민의 어머니를 향해 쏠렸다.
3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파일럿 당시부터 함께한 허지웅이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한다. 새로운 아들로 이상민이 합류한다”라고 알렸다. 이상민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였다. 제작자로도 승승장구하며 많은 그룹을,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화려한 과거만큼이나 화려한 실패 이력도 갖고 있는 그다.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인해 수십억의 빚을 졌던 바. 최근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며 빚을 갚아 나가는 모습으로 ‘재기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이상민의 ‘미운우리새끼’ 합류 소식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아들들의 평소 모습을 관찰카메라를 통해 낱낱이 살펴보고, 어머니들은 VCR을 스튜디오에서 함께 관람하며 평소 아들의 생활 모습까지 세세하게 알게 되는 포맷의 프로그램이기에 공개될 이상민의 일상 모습과 이를 지켜볼 이상민 어머니의 반응 등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특히 이상민의 어머니는 앞서 이상민과 ‘미래일기’에 잠시 등장했을 뿐, 카메라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낸 적 없었다. ‘재기의 아이콘’이 된 아들의 생활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속내, 다른 어머니들과의 케미까지 이상민의 등장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그의 어머니를 향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이상민은 검소하다 못해 궁상맞아(?) 보이는 생활습관부터 어머니들이 혀를 끌끌 찰 법한 특유의 허세까지 ‘신형 미운아들’의 모습을 선보였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깔끔 대마왕 허지웅의 하차와 재기의 아이콘 이상민의 합류가 ‘미운우리새끼’에 불러올 변화에, 공개된 적 없는 이상민의 날 것 같은 일상에, 이를 지켜보는 이상민 어머니의 반응 등이 ‘미운우리새끼’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 허지웅의 마지막 방송은 7일 밤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이후 ‘미운우리새끼’는 ‘K팝스타’가 종영한 후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