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4월 16일, 3년이 지났어도 세상은 세월호를 잊지 않았다. 아직도 풀지 못한 의문을 안은 채 3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 연예계도 노란 리본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글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세월호를 기리는 노란 팔찌, 리본 배지를 차고 등장했던 박해진. 그는 세월호 참사가 3주년을 맞은 2017년 4월 16일에는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직접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는 직접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하다. 그래서 그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한다”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지코 수지 정우성 송혜교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이종현 강민혁) 김우빈 손담비 나비 혜박 공승연 수영 김의성 곽동현 이광수 아이유 김새론 용준형 조권 장예원 유승옥 전효성 강예원 윤현민 서강준 박진주 이승환 이시영 바다 유소영 지숙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3주기를 기렸다.
이날 브랜드 행사를 위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수영 써니 효연은 가슴에 노란 리본 배지를 달고 행사에 참석했다. 스케줄을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고은도 노란 리본으로 추모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뿐만 아니라 15, 16일 내한 공연을 펼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도 추모에 함께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는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부르겠다”라며 ‘픽스 유(Fix you)’를 열창했다.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방송되던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1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 3년 만의 귀환-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 편을 편성했다. 16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혔다. KBS1은 ‘특집 다큐 3년, 세월의 시간’을 방송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솔비 인스타그램,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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