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힙통령’ 장문복이 진심으로 꺼낸 다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7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A~F조 등급 테스트가 공개됐다. 첫 방송 마지막에는 화제의 인물 장문복이 등장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유쾌하게 등장한 장문복. 그러나 그는 “지난 7년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라는 보아의 질문에 말문을 쉽사리 열지 못 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장문복은 7년 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한 당시를 떠올리며 후회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16살이었던 그는 독특한 랩 스타일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그로부터 장문복은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주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관심은 놀림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그 또한 잘 알았다. 장문복은 “어머니한테 죄송하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서 그때 당시 후회를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서 그냥 많이 울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랩을 계속해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들더라. 남들처럼 취업하고 그렇게 살까, 아니면 좋아하는 걸 더 해볼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난생처음 하고 싶어 하는 일, 끝까지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시 또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제작진의 우려에도 장문복은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다. 그렇게 막 웃음거리로는 남지 않을 것 같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101명 등수에 장문복은 2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 공개되는 장문복의 진짜 실력, 그의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