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소현, 역시 사극퀸이다.
김소현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민서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말갛고 단아한 얼굴, 차분한 김소현의 목소리는 사극에 맞춤형이었다.
무엇보다, 현대극보다 극적인 사극 장르에서도 흔들림 없는 야무진 연기력은 김소현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다.
‘해를 품은 달’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제 영역을 구축해온 김소현은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으로 또 한 번 사극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아역이 아닌 어엿한 주인공으로 이룬 성과기에 더욱 값지다.
김소현은 ‘군주’에서 선하고 긍정적이면서도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남다른 영민함과 판단력,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단까지 갖춘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역시 김소현’이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또, 매회 빛나는 김소현의 눈물 연기는 안방극장을 뜨겁게 적시며 4주 연속 시청률 1위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배우가 사극 장르에서 제 연기력 밑천을 드러내며 혹평받곤 하는데 김소현은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다. 김소현 표 사극은 앞으로도 믿고 보게 될 터. 19세 영민한 배우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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