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추자현의 일상 자체가 로맨틱, 그리고 코미디스럽다. 사랑스러운 남자 우효광을 만나 매일 미소 짓는 그녀. 매 회가 드라마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2-너는 내 운명’에서는 사천으로 촬영을 떠나게 된 우효광의 소식이 전해졌다.
소수민족 이족을 다룬 드라마 촬영차 북경과 무려 2100km나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된 우효광. 같은 중국 땅이지만 비행기로만 4시간이 걸리는 먼 곳에, 이 부부는 무려 75일을 떨어져 지내야 했다.
떠나는 날 아침, 우효광은 눈을 뜨자마자 집안 정리를 시작했다, 설거지는 물론 주방 청소까지 말끔히 끝낸 뒤 추자현만을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어설픈 요리 실력이지만 그는 달걀과 햄, 양배추, 설탕, 케첩 등을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뒤늦게 일어난 추자현은 그런 우효광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특히 우효광은 “이건 감동을 먹는 거다. 배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마음으로 들어가는 거다”라는 로맨틱한 멘트까지 덧붙여 로맨틱함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은 모닝 입맞춤과 백허그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이날 우효광이 고칼로리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발끈했지만 이내 그의 애교에 무장해제됐다.
그런 우블리가 이제 눈앞에서 사라진다. 한창 달콤한 신혼, 너무 긴 시간 그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추자현은 눈물을 보였다. 추자현은 “너 가면 나 어떡하지”라며 울먹였다. 이에 우효광은 “울지 마. 네가 울면 나도 힘들다”며 그녀를 달랬다.
하지만 심란하기는 우효광도 마찬가지. 우효광은 “침대에 가서 부비부비 할까?”라는 위트 있는 농담으로 추자현을 다시 웃게 만들었다.
진한 포옹과 함께한 부부의 첫 이별. 이날 방송만큼은 로맨틱함과 웃음, 또 애틋함까지 담아내며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연상케 했다. 무엇보다 추자현을 사랑하는 우효광의 예쁜 마음이 ‘우블리’ 매력 지수를 또 한 단계 상승시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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