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영철, 김해숙부터 이유리, 류수영, 이준까지. 명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진 ‘아버지가 이상해’가 끝이 났다. ‘아이해’를 명품 드라마로 완성한 배우들의 연기. KBS 연말 시상식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 27일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종영했다. 이윤석(김영철)은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고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며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됐다.
1년 결혼 인턴제를 시행했던 변혜영(이유리), 차정환(류수영)은 결혼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고, 안중희(이준)와 변미영(정소민)은 결혼을 약속했다. 그야말로 빈틈없는 해피엔딩이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안겼다.
7개월의 시간 동안 희로애락의 사연들로 안방의 사랑을 받은 ‘아버지가 이상해’. 특히 배우들의 인생연기가 펼쳐지며 더욱 큰 화제와 감동을 안겼다.
먼저 이유리는 인생캐로 불린 ‘왔다 장보리’ 연민정을 지우고 새로운 인생캐 역사를 썼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변혜영. 사회 생활부터 열애, 결혼까지 현명한 지혜를 보여주며 감탄을 안겼다. 갓혜영, 갓유리의 활약이 매회 화제가 됐다.
궁예, 김두환, 장사장 등의 인생캐를 보유하고 있는 김영철 역시 대단했다. 그동안 보여준 강렬한 연기와는 달리,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 것. 특히 억울한 사연이 있는 이윤석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준 역시 마찬가지다. 엠블랙 출신의 연기자. 하지만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출신’이라는 꼬리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아버지 변한수에 대한 혼란스러움, 이복동생으로 알고 있는 변미영(정소민)에 대한 감정 등을 섬세하며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해숙, 류수영, 정소민, 민진웅, 이미도, 류화영, 안효섭, 송옥숙, 강석우, 이준혁, 장소연까지. 그 누구하나 부족함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랬기에 ‘아버지가 이상해’가 호평 속에 종영할 수 있었던 것.
신인상부터 연기상, 인기상, 그리고 대상까지 휩쓸 것으로 보이는 ‘아버지가 이상해’ 팀. KBS 연말 시상식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아버지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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