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토록 바라던 1위 소원이 이뤄졌다. 멤버들은 눈물을 쏟았고, 팬들은 환호했다. 이렇게 된 이상, JBJ의 활동연장은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멤버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으로 구성된 JBJ는 2017년 10월 데뷔했다. 팬들의 염원에 힘입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성 배경부터 시한부 활동이 정해졌다. 여섯 멤버는 회사가 모두 달라, 1년의 활동만 약속했다. 프로그램 미션으로 만난 멤버들은 팬들의 염원으로 데뷔가 가능했다.
그 영향으로 JBJ는 팬덤 맞춤형 아이돌로 활동했다. 멤버별 방송 출연 대신 완전체 현장 만남이 잦았다. 팬들 앞에 서는 무대를 최우선으로 정해 팬덤의 불만이 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 그 덕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고, 앨범을 판매했다. 데뷔앨범 ‘판타지’는 1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트루 컬러즈’는 발매 첫 주 8만 5천장의 초도 물량을 찍었다.
그 힘이 모여 JBJ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 타이틀곡 ‘꽃이야’는 음원 점수 1241점, 방송 점수 308점, 음반 점수 등 3982점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음반점수는 팬덤 영향이었다.
오는 4월까지 활동이 계획됐던 JBJ. 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활동기간 연장 논의가 더욱 긍정적으로 탄력을 받겠다.
앞서 멤버들은 “좋은 방향으로 회사와 얘기하고 있다. 저희가 좋은 의미로 결성됐듯이 활동도 좋은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멤버들끼리도 숙소에서 앞으로 방향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팬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연장은 우리 모두가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올해 목표로 1위 가수를 꼽았던 JBJ. 새해 시작부터 꿈을 이뤘으니, 흐름을 이어 활동 연장 확정도 머지 않아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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