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AOA 초아가 잠적설이 불거진지 두달여 만에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녀가 감당하기엔 버거웠던 연예계 생활.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정리했다.
초아는 지난 5월 초 경기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 불참하면서 잠적설에 휘말렸다. 초아의 불참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소문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와의 합의 하에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는 것. 초아 또한 자신의 SNS에 근거없는 추측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튿날에는 초아의 열애설도 불거졌다.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초아가 연인 관계라는 것. 초아는 이번에도 자신의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대표와는 지인 관계일 뿐이며 자신의 휴식과 관련 없는 분들을 엮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잠적설에 열애설까지 직접 진화에 나섰던 초아는 이후에도 이상 행보를 보였다. 6월 열린 기획재정부 초청 공연 무대에 홀로 불참했으며, 22일 스스로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긴 글에서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여오고 약물 치료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 같은 결정은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초아의 그룹 탈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던 FNC 측은 결국 30일 초아의 AOA 탈퇴를 공식화했다. 초아의 의견을 존중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자신의 건강 상태 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초아다. 몇 달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긴 휴식이 간절했을 두 달이다.
그리고 7월 1일, 초아는 홀로 팬들과 만났다. 단독으로 광고모델로 체결했던 업체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 초아는 웃기도 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AOA가 아닌, 초아로 첫 행보가 시작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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