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요계 악동 ‘DJ DOC’ 이하늘이 드디어 품절남이 된다.
이하늘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소식을 직접 알렸다.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 세 장을 올리고는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랑 모과랑,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17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11년 동안 교제해왔다. 이제 결실을 맺게 된 셈. 이하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하늘은 ‘사랑꾼’으로도 유명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다. 지난 1월 방송 당시 이하늘은 또 다른 출연자인 구본승에게, “내 주위에 진짜 괜찮은 여자 있는데 소개해줄까? 한 10년 만나봤는데 괜찮아”라며 여자친구 자랑을 한 적도 있다.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 중’에서도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늘은 “여자친구의 애칭은 예전에는 모과였다”며 “향기가 났다. 요즘은 프라이팬이다. 하도 달달 볶아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자친구와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하늘은 “평소 (나이 차이를)크게 느끼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결혼식에서 (여자친구)친구들과 결혼사진을 찍어보면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모과는 예쁜 과일은 아니지만 향이 좋지 않냐. 여자친구도 그렇다. 한눈에 반할 정도로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질리지 않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 커플을 지켜봐 온 김창렬 역시 “이하늘 여자친구는 현명하고 사려 깊다. 이하늘보다 정신연령이 높다”고도 말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 등을 초대한 채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팬들은 물론, 가수 하하, 채리나 등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하늘은 1992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클럽 DJ로 활동하다가 철이와 미애의 신철을 만나 1994년 DJ DOC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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