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이 4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휩싸였다.
26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KBS W 수목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지호진 극본, 곽봉철 연출) 제작사는 드라마가 종영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김현중, 인교진 등 일부 주연진을 제외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출연료와 임금을 지불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출연 배우 측 관계자는 “출연료의 절반 가까이 받지 못했다. 드라마가 지난해 11월에 종료됐고, 사전제작 드라마여서 출연료가 진작에 들어왔어야 하는 시기인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배우 측 관계자도 “제작사에서는 중국에서 투자를 받아 제작했는데, 중국 쪽에서 처리가 안 돼서 주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하더라”라며 “우리는 받을 금액이 엄청나진 않지만, 못 받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태반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이번 달까지 지급 상황을 보고서 제작사를 상대로 집단 고소도 불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비에스픽쳐스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극중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가 멈춰진 시간 안으로 들어온 안지현을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현중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신인 배우 안지현을 여주인공으로 발탁,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인교진, 주석태, 임하룡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비에스픽쳐스, ㈜보난자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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