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이효리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하게 살아온 연예계 생활. 데뷔 20년차가 되니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 다가왔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두 사람의 힐링라이프가 대중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직접 농사를 짓고, 그렇게 기른 채소로 밥을 지어 먹고 두 사람의 소박한 제주도 생활이 많은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부작용도 잇따랐다. 제주도 관광객이 늘며, 무작정 두 사람의 집 앞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들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효리는 관심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젠 직접 두 팔 벌려 사람들을 맞는다. JTBC ‘효리네 민박’ 출연을 결정한 것. ‘효리네 민박’은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보름 만에 신청자가 폭주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효리네 민박’ 측에 따르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신청자들이 사연을 보내오고 있다. 이들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일상을 보낼까.
이효리는 데뷔 20년차 가수다. 핑클 데뷔부터 솔로가수까지 톱 자리를 지켜내왔다. 그 역시 수많은 악플과 시련들을 겪으며 단단해진 가수. 그만큼 민박집을 찾는 숙박객들의 사연에 공감하기도, 위로를 건넬 수도 있을 것.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숙박객들과 쌓아갈 추억, 단순한 민박집의 역할이 아닐 것. 이것이 우리가 ‘효리네 민박’에 기대를 하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