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바른 청년’ 윤시윤이 30대가 되어 달라지고 있다면서, 아무도 몰랐던 진짜 자신에 대해 밝혔다.
지난 7일 SBS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이하 ‘빅퀘스천’)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짝과 결혼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한 윤시윤은 깨달음에 대해 전했다.
순수한 청춘의 아이콘 윤시윤은 이날 30대가 되면서 달라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서른 초반인데, 저 때가 가장 조심해야하는 때인 것 같다. 흔히 말해 안다박사라고 하지 않나. 성급하게 일반화시키려고 하고 모든 정답을 안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반전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이번에 만난 사람들을 통해 상식과 벗어나는 것임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해하게 되고 납득이 되더라”면서 “30대가 되고 많은 삶의 진리를 배워가게 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알아야겠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그 주제가 짝이어서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윤시윤이 ‘빅퀘스천’에 프리젠터로 섭외된 이유는 32세의 결혼적령기 배우이기 때문. 윤시윤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짝의 형태를 만났다. 인형과 사랑에 빠진 일본인과 24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인도에서는 맞선을 보기도 했다.
윤시윤은 ‘빅퀘스천’을 통해 깨달은 바가 많고,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고. 그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고 납득 안될 때도 있었지만 모든 것의 옳고 그름을 내가 판단할 수 없고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누군가 짝을 만날 땐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대로 옳은 짝을 만나 옳은 사랑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옳은 짝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의 고백은 반전이었다. 그는 해병대 출신의 바른 청년이자, ‘1박 2일’의 순박한 동구 아니었던가. ‘빅퀘스천’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윤시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애를 하고 싶은 그가 진짜 사랑의 의미를 알게되며,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시윤은 20, 30대의 시청자들이 자신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1,2부는 윤시윤 편이고, 3부에서는 장현성 부부가 부부의 의미를 전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김상호가 일과 천직을 테마로 여정을 떠난다. 오는 12일 일요일 밤 11시 5분 첫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