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생애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에 섰다.
8일 오후 6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한국 배우 강동원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강동원은 모델 출신답게 능숙한 포즈를 취하며 플래시 세례를 만끽했다. 강동원은 칸영화제 스태프와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여유롭게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번은 강동원의 두 번째 칸영화제 방문이다. 강동원은 지난해 프랑스 영화 출연 제안을 받고 해외 관계자와 칸 현지에서 미팅을 가졌다. 칸영화제 공식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 촬영 중인 강동원은 해외 진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동원은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와도 차기작을 놓고 오랜 기간 교류를 해왔다.
또, 하반기 개봉을 앞둔 그의 차기작 ‘인랑'(김지운 감독) 역시 해외에서 주목하는 기대작 중 하나다.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던 강동원. 생애 첫 칸 레드카펫 참석으로 세계 영화시장에 얼굴을 알리게 된 그가 어떤 새로운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경쟁 부문에, ‘공작'(윤종빈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칸영화제는 5월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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