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남자, 그런 남자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걱정해야 하는 여자.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는 계속 임무를 수행하는 설우(박해진)를 걱정하는 도하(김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하는 “연인 작전 말고 뭔가 다른 작전을 계속 하는 거냐”고 물으면서 설우의 손을 바라봤다. 반지가 없었다. 이에 도하는 “작전 중에는 반지를 빼야겠네. 나는 당신의 약점이니까”라고 말해 설우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도하는 “나는 항상 당신이 하는 일을 응원 약속을 믿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하고 싶었다. 그러러면 당신과 나 서로를 위해 너무 애써야 한다. 나는 당신을 놓지 않기 위해 당신은 나를 지키기 위해”라고 말했다.
도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그녀는 “차도하의 정면승부는 여기까지. 연인작전을 종료합니다”라며 이별을 얘기했다.
설우는 마지막 작전만 마치고 도하 곁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배신자의 정체가 국정원장(강신일)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동현(정만식)이 차에 치여 목숨을 잃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사랑 한 번 하기 어려운 두 남녀. 연인 작전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긴 오는 걸까.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맨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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