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모든 훌륭한 전작을 갖고 있는 후속작이 그렇듯, OCN ‘나쁜 녀석들2’를 향한 호불호 또한 갈리고 있다.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나쁜 녀석들2’)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2014년 방송한 ‘나쁜 녀석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시즌2를 둘러싼 극과 극 반응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출연진의 대변화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편성 등급 이동 등의 문제다.
‘나쁜 녀석들2’는 범죄자가 아닌 부패 기득권 집단을 목표로 삼는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더 폭넓고 풍성해질 드라마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함이지만, 일부 시청자는 복잡함을 느끼는 듯 보인다. 다소 단순했던 시즌1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
‘나쁜 녀석들2’의 시그니처인 액션은 여전하지만, 19세에서 15세로 시청 등급을 조정한 만큼 강렬한 효과는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피 튀기는 잔인한 장면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아직은 방송 초반이고, 이는 일부분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존재감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에 대한 호평이 더욱 거세다. 시즌2는 전작을 넘어설 수 있을까.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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