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돌아왔다. 혼자가 아니었다. 반려견과 함께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9화에는 윤은혜와 그의 반려견 ‘기쁨이’가 첫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고정 예능으로 치면 SBS ‘엑스맨’ 이후 12년 만”이라면서 “떨려서 밤잠도 못 잤다. 두 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을 통해 윤은혜는 반려견과이 일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일어나자마자 반려견을 껴안고 무한 애정을 표시하는가 하면, 에너지 넘치는 반려견을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놀아줬다.
분명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윤은혜의 일상이었다. 윤은혜 역시 “예전과는 예능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일부가 아닌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하는 용기가 생겼을 때 나가야 하는 것이 예능”이라고 말했을 정도.
무려 12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온 윤은혜. 왜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었을까. 이미 국내 예능 트렌드는 ‘관찰’이 됐다. 때문에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이기에 부담감이 적다고 느꼈을 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모습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도 좋다.
표절 논란으로 국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던 윤은혜는 용기를 냈다. 이미 일부 시청자들은 윤은혜의 반려견 라이프에 박수를 보냈다.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물론, 이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시청하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만만찮은 것.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고정 출연이 없다. 따라서 윤은혜도 일회성 촬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결과적으로 윤은혜는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전히 말이 많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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