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10억원은 큰 돈이다. 심지어 회사가 아닌 1인 방송으로 발생시킨 매출이다. 그래서 따라하고 싶은 이들이, 따라가겠다고 나선 이들이 많다. 그 준비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만 보면 참 쉬워보이니까.
크리에이터 밴쯔는 먹방으로 온라인상에서 유명세가 상당히 높다. 이미 고정 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인 방송 구독자수는 200만명을 넘겼다. 그런 밴쯔가 JTBC ‘랜선라이프’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까지 추가로 높이고 있다.
훈훈한 외모의 밴쯔는 맛있게, 그것도 깔끔하게 먹는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품게 한다. 어마어마한 양을 먹고 있지만, 몸매는 운동선수에 버금간다. 종종 드러나는 그의 몸매는 감탄을 터뜨리게 한다. 라면 10개를 후딱 해치우고서도 근육은 언제나 탄탄하다.
그 이유가 지난 17일 방송된 ‘랜선라이프’를 통해서 공개됐다. 체지방 8%의 몸을 유지하게 된 비결은 밴쯔는 철저한 자기관리였다. 선수들이 10% 미만의 체지방을 유지한다는데 밴쯔는 훨씬 더 많은 근육을 지니고 있었다. 소위 ‘미친 듯이’ 운동하는 밴쯔의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밴쯔는 “2년 전에 비해 체지방량이 두 배나 늘어났다. 요즘 운동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설렁설렁했다”고 스스로를 반성했다.
밴쯔가 운동하는 이유는 하나. 먹방을 건강하게 오래오래하고 싶어서다. 누구한테 몸을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그리고 “먹으려고 운동한다”.
앞서 밴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운동을 한다고 했다. 많이 할 때는 10시간 넘게 운동하기도 한다고. 먹방 크레이터로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밴쯔의 진짜 일은 바로 운동이었다.
연매출 10억원,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이지 않은 준비와 노력이 수반됐기에 얻은 결과물이다. 밴쯔를 향한 경이로운 시선은 앞으로도 계속 되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JTBC ‘랜선라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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