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다섯번째 성추행 피해자가 나온 남궁연. 묵묵부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 대응이라는 입장을 고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궁연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달 28일 최초로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 글을 통해 지난해 남궁연으로부터 “벗은 몸을 보여달라”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틀 뒤, JTBC ‘뉴스룸’에서 두번째 피해자 B씨가 “1990년대 후반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남궁연은 침묵으로 일관하다 3월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또 다른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날 C씨는 2000년대 초반까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네번째 피해자 D씨는 4일 SBS ‘8뉴스’를 통해 남궁연이 공연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여성 신체사진이 필요하다며 누드 사진을 지속적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면서 “권력을 이용해서 노리개로 이용했다는 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네번째 피해자까지 등장했지만, 남궁연 측은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피해자들에 대해 민사와 형사 고소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한 가운데, 다섯번째 피해자 E씨가 등장했다. E씨는 “2000년대 중반 남궁연이 지압 치료를 핑계로 신체 접촉과 유사 성행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남궁연의 성추행을 목격한 남성이 나오기도 했다.
피해자를 넘어 목격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남궁연 측은 묵묵부답을 취하고 있다. 남궁연이 입장을 고수할지, 바꿀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조민기, 오달수 등도 초반에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을 했다가 추가 폭로자가 나오면서 잘못을 인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남궁연의 입장에 더욱 촉각이 곤두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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