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박정민이 직접 스쿠터를 몰고 인터뷰 현장을 찾았다.
박정민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홍보차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 스쿠터 헬멧을 쓴 채 등장했다.
이날 중부 지방에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현장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비가 많이 와 박정민 배우가 조금 늦는다고 한다. 10분만 기다려달라”라고 양해를 구했다.
당초 인터뷰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 박정민은 오전 11시 7분께 도착했다.
박정민은 헬멧을 쓰고 비에 흠뻑 젖은 채 취재진 대기실로 황급히 들어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탈한 박정민의 모습에 취재진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헬멧 쓴 배우를 보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배우들이 메이크업 스태프, 매니지먼트 관계자들 여럿과 함께 인터뷰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보통의 풍경이다.
박정민은 “평소 스쿠터를 자주 타나”라는 TV리포트의 질문에 “원래 차를 타고 나왔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 다시 들어가 스쿠터를 타고 왔는데도 늦었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직접 차를 운전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편하다. 차에서 노래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좋다”라고 털어놨다.
‘타짜:원 아이드 잭’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평소 박정민 배우는 혼자 잘 다니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박정민은 예정된 인터뷰 시간인 50분보다 10분 더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는 취재진 대기실에 두고 간 헬멧을 되찾아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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