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조승우가 ‘비밀의 숲’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스크린과 뮤지컬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접수하며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조승우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으로 2014년 ‘신의 선물-14일’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렸다. ‘비밀의 숲’은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조승우는 극중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았다.
1999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 이후 영화 ‘와니와 준하’ ‘후아유’ 등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특히 ‘클래식’과 ‘말아톤’에서 흥행은 물론 출중한 연기력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뮤지컬에서도 조승우의 활약은 컸다. ‘명성황후’ ‘헤드윅’ 등에 잇따라 출연한 것. 무엇보다 2004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캐스팅된 조승우는 뛰어난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일본 무대까지 진출,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나간 조승우는 영화 ‘타짜’ ‘암살’ ‘내부자들’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마의’와 ‘신의 선물-14일’로 드라마 작업도 했다. ‘마의’ 후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대상을 동시에 품었다.
스크린과 뮤지컬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조승우가 선택한 ‘비밀의 숲’. 조승우는 극중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묵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흡입력 넘치는 조승우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배두나와의 호흡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 시작이다. 조승우가 ‘비밀의 숲’으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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