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정해인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정해인은 오늘(16일) 종영을 앞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미스터리한 남자, 한우탁 경위를 연기했다. 정해인이 처음부터 빛났던 것은 아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종영을 앞두고, 에필로그의 주인공으로 엔딩까지 장식한 정해인. 이날은 이종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이었다. 남홍주를 좋아하지만 티도 못 내고, 뒤에서 묵묵히 바라봐온 한우탁의 사랑은 여심을 녹였다.
박혜련 작가가 서브남주 정해인에게 멋짐을 몰아줬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한우탁은 캐릭터 자체가 돋보이는데, 정해인이 연기해 더욱 빛났다고 할 수 있다.
정해인은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호평에 대해 “박혜련 작가, 오충환 감독, 이종석, 수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군입대를 앞둔 이종석과 달리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친 정해인이 공백 없이 박혜련 작가와 작업을 기대케 하는 대목.
정해인은 작가의 차기작 출연과 관련해 “제가 스스로 대답하기가 그런데, 불러주시면 당연히 갈 것이다. 작가님의 대본을 보면 어떤 메시지, 철학이 명확하신 분이라서 불러만 주신다면 어떤 역할이든지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혜련 작가의 새로운 페르소나, 정해인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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