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는 다비치. 데뷔부터 줄곧 히트곡 라인업을 완성했고, 가창력으로 지적받을 일도 없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인기를 보장받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새 앨범을 향한 준비가 쉽지 않겠다.
다비치가 2018년 1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정규 형태를 띤다. 2013년 정규 2집 이후라 5년 만의 도전이 된다. 그 사이 다비치는 미니 앨범과 솔로 앨범으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2008년 데뷔 후 다비치는 여성듀오로 드물게 히트가수 대열에 올라섰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와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014년 새로운 회사로 옮기며 변화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다비치는 미니앨범 ‘DAVICHI HUG’로 음악 팬들을 여전히 반색하게 했다. 기존 다비치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덕에 음원차트에서 제 기량을 또 한 번 발휘했다.
2016년 발매한 ‘50 X HALF’에서 다비치는 색깔을 달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래서 일까, 1위곡 레퍼토리에 신곡 어느 것도 올려놓지 못했다. 지난 4월 멤버 이해리는 첫 솔로앨범을 냈지만, 그 역시도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다비치의 새 앨범은 중요하다. 두 멤버 이해리와 강민경이 체감하는 긴장과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를 시도하고 싶지만, ‘다비치 표 음악’을 기다리는 이들을 마냥 외면할 수도 없을 테니.
다비치의 정규 3집이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빛내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을 갖게 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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