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동상이몽2’의 대표 부부 추자현 우효광. 두사람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웃고 울리며 떠났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추자현이 임신 7개월에 접어들면서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택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간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마지막이 왔다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들은 결혼 서약부터 바다 임신까지,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추자현은 바다를 임신했다고 발표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우리 부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때론 상처와 두려움을 느꼈지만, 확실히 느낀 것은 당신이랑 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우효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화를 자주내고 무섭게 한 점에 대해서 미안해했다. 추자현은 “당신은 심한 말을 하고 짜증을 내도, 잘못한 게 없어도 항상 사랑해라고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에 우효광은 “많은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했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상관없어. 그저 내 마누라가 즐겁고, 보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되는 거야”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우효광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추자현의 눈물샘은 터지고 말았다. 추자현은 “바다는 좋겠다. 이런 사람이 아빠라서”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또한 우효광은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자. 결혼 또 하자”라면서 사랑 고백을 했다. 스튜디오에 나와서는 “너는 내 운명”, “결혼 조하”를 한국말로 외쳐 감동을 더했다.
한중커플인 추자현과 우효광은 ‘동상이몽2’의 시청률을 견인한 대표 부부로, ‘우블리’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때문에 부부의 하차는 아쉬움이 더 큰 상황. 추자현과 우효광은 출산 후 ‘동상이몽2’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남겨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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