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월화극 경쟁 속 ‘저글러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출, 극본이 어우러진 ‘저글러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투깝스’는 6.8%, 7.7%를, SBS ‘의문의 일승’은 5.7%, 7.1&를 기록했다.
‘저글러스’와 ‘투깝스’ 2부 시청률은 7.7%로 동일하지만, ‘투깝스’의 1부, 2부 시청률을 합산해 평균을 낸다면 ‘저글러스’가 한발 앞선 상황. ‘저글러스’는 지난 방송에 이어 또 한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쥔 것이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백진희는 5년차 프로 여비서 좌윤이 역을, 최다니엘은 그런 그가 모시게 된 새 보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 보스를 짝사랑했다는 오해를 받고 대기발령을 받은 좌윤이가 만나게 된 남치원. 그까지 좌윤이를 밀어내며 또 한번 상처를 받았지만, 순수한 진심이 남치원에 와닿았고 결국 그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남치원이 좌윤이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오며 두 사람의 갑을 관계가 역전됐다. 이런 반전 재미들이 등장하며 ‘저글러스’ 만의 신선한 매력이 완성된 것.
백진희, 최다니엘의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들이 ‘저글러스’만의 무기로 와닿고 있다. 이외에도 강혜정, 이원근, 차주영, 인교진, 최대철 등 출연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로 개성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남치원의 치명적인 가정사가 공개되며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예측할 수 없이 몰아치는 ‘저글러스’.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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