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열애를 극구 부인했던 개그우먼 김나희(29)가 승무원 남자친구를 직접 공개한 사실을 포착했다.
김나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왔다. 그녀는 항공사 승무원과 교제 중.
지난해 9월 초부터 일명 ‘럽스타그램’이 시작됐다. 당시 김나희는 “내 동생 생일, 뚜루 공주, 사랑해”라고 각각 해시태그를 붙인 채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 김나희와 마주 보고 있는 남성이 남자친구. 김나희의 비밀스러운 애정표현인 듯 보인다.
김나희의 남자친구도 사랑꾼이었다. 김나희와의 사진은 물론, 그녀의 게시물에 달달한 댓글까지 남기곤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사진을 하루 간격으로 올릴 정도로 두터운 애정을 자랑했다.
김나희의 남자친구는 지인과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서도, 김나희와 비밀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지인의 여자친구는 ‘김나희’의 이름을 말하기도 했다. 동시에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두 사람 사이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일본 여행 목격담도 쏟아졌다. 어디서나 축하받는 선남선녀 커플이었다.
그러나, 취재 과정에서 김나희는 “(해당 남성과) 친구 사이일 뿐, 남자친구는 절대 아니다”는 입장만을 들려줬다. 열애 기사가 나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5개월 전, 김나희는 열애를 직접 공개했다. 2017년 11월 16일 ‘팟캐스트 아바타-미키광수 여자한테 쫄았다’ 편에 출연해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것.
당시 김나희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며 “만난 지 4~5개월 정도 됐다. 내가 생각했던 기준과는 동떨어진 남자다. 나는 배울 점이 있고, 박학다식하고, 똑똑한 사람을 원했다. 그렇지 않은 건 아닌데, 나를 끌어주기보다는 친구 같다.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다. 동갑이다”고 설명했다.
김나희는 “맑은 사람이다. 어른이 되고 만난 사람 중에 순수하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직업은 승무원이다. 연예인으로 치자면 하정우 씨와 그나마 비슷하다. 내 눈에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이 속한 항공사까지 밝혔다.
김나희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탓에 열애를 부인한 걸까. 그렇다기엔, 그녀의 남자친구는 열애 보도 하루 전까지 달콤한 애정을 자랑했다.
김나희는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헤어짐조차 아니라고 전했다. 짧은 사이, 그녀에게는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던 걸까.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