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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아이러니”…음악으로 삶 가꾸는 방탄소년단 [리폿@현장]

작성자 아바타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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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했다. 상승세를 타고 오른 방탄소년단은 2019년을 뜨겁게 열었다. 전 세계의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솔직한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지금 위치를 유지하며, 더 많은 목표와 꿈을 향해 달린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했다. 이를 기념하며 방탄소년단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취재진을 만났다. 앨범을 소개하고, 활동포부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질의응답의 일문일답

◆ 앨범 타이틀 ‘페르소나’를 정한 이유

‘페르소나’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하지만 ‘페르소나’에는 사회적인 자아,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페르소나’의 모습으로 저희는 활동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는지

저희끼리 자기관리 철칙에 대해 많이 얘기했고, 데뷔 초에 정해진 약속이 있었다. 저희가 연예인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보여 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를 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게 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약속 아닌 약속이 만들어졌다.

무슨 일이 있건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행동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약속처럼 평소 행동을 잘 하려고 생각한다.

◆ 방탄소년단과 다른 K팝 그룹과 차이점

방탄소년단은 다른 아이돌 그룹과 많은 부분이 다른 것도 있고, 또 많은 부분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저희에게 보여주는 반응이 항상 크다. 그래서 특별한 팬들을 만난 게 방탄소년단의 특별함이다. 앞으로 ‘제2의 방탄소년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음악을 시작할 때 저희만의 영웅이 있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방탄소년단이 됐다. 그래서 후배들도 방탄소년단을 따르기 보다는 더 멋진 그룹이 나오길 바란다.

제가 연습을 정말 많이 하지 않고 데뷔한 것 같다. 데뷔하고 나서 그걸 느끼고 후회했다. 요즘 친구들은 자기 시간을 잘 써서 연습도 많이 하고 데뷔하면 좋겠다.(정국)

지망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해도 될지 모르겠다. 연습하면서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걸 안좋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추억이 되고, 그 계기로 성장이 되는 것이다.(뷔)

◆앨범의 모티브가 된 ‘융의 영혼의 지도’는 멤버들이 모두 읽었는지 

‘융의 영혼의 지도’는 솔직히 다는 읽어보지 못했다.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내용을 살펴봤다. 철학이나 이런 개념은 좋아하지만, 사실 회사에서 먼저 이 책을 제안해주셨다. 저희 앨범은 내 영혼의 지도를 찾아보는 개념이다. 저도 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 팬들이 이번 앨범으로 다음을 대략적으로 추측하고 계신다. 하지만 책을 다 읽지 못해서 힌트를 드릴 수는 없다.(RM)

◆팬들(ARMY)과 방탄소년단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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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다가, 시작했다가는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를 보고 팬들이 용기를 내고, 자랑스러워한다. 그런 분들에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했다. 저희가 가진 걸 긍정적으로 풀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것 같다.(슈가)

저희 근원은 팬들이다. 지금까지 올 수 있는 건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힘들고 지쳐도 다시 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은 팬이다. 서로 행복을 주는 긍정적인 관계다.(지민)

◆앨범에는 담고 싶었던 메시지

긍정적인 이슈를 담고 싶었다. 하지만 사회는 아이러니다. 저희는 매일 땀, 눈물, 고통을 수반하는 음악 작업을 한다.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삶이란 아이러니로 가득 차있지만, 그걸 인식하고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에너지를 갖고 활동해야 한다. 팬들과 우리의 삶에 나쁜 일보다 긍정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을 계속 만든다.(RM)

앨범 콘셉트가 전박적으로 핑크색이다. 일단 전작들에 비해서 무거운 주제를 닮지 않았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을 시키고 싶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출발은 산뜻하고 싶었다. 그래서 핑크로 정했다. 저희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변신도 하고, 다양한 소스도 쓰고 싶다.(슈가)

부담, 허탈이 없을 수 없다. 햇살이 밝은 만큼 그늘이 크다. 어느 날 조명이 너무 세게 느껴졌다. 관객도 무섭게 느껴졌다. 우리가 올라간 위치와 맞물리면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럼에도 지금 자리에서 도망치기보다 이루고 싶은 게 많다. 부담과 책임을 다 해소했다는 건 아니다. 안고 가야한다.(RM)

◆ ‘21세기 비틀즈’라는 평가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틀즈의 팬이다. 그런 얘기를 해주실 때마다 겸손하고 황송한 말씀이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열심히 잘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이 모습으로 계속 잘 하겠다.(RM)

◆독보적인 성과와 수치에 대해

저희도 성과에 대해 즐기려고 한다. 수치를 받으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한다. 많은 곳에서 1위를 했다고, 세상을 집어 삼켰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그 분위기에 빠져있지 않으려고 한다. 자칫 온전치 즐기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다음도 생각해야 한다. 관심을 먹고 사는 직접으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미국 활동을 위해 영어앨범을 낼 계획은 없다. 이벤트성 협업은 있겠지만, 앨범 제작은 아직 없다.(RM)

방탄소년단은 지난 2년 6개월에 걸쳐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시작된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너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MAP OF THE SOUL : PERSONA’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차트 1위를 휩쓴 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2014년 발표했던 곡 ‘상남자(Boy In Luv)’와 연결된다. ‘상남자’에서 어린 사랑을 표현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소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한 즐거움을 녹여냈다.

2015년부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매회 성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월드와이드 그룹으로 올라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국내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오는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월드투어를 이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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