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보이스’가 이하나 이진욱 등과 돌아왔다. 전 시즌보다 더 막강해진 만큼 시청률까지 터졌다. ‘보이스2’는 OCN 시즌제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11일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 시즌2’(마진원 극본, 이승영 연출, 이하 보이스2)가 첫 방송됐다.
이날 ‘보이스2’에서는 강권주(이하나)가 골든타임팀의 센터장이 됐다. 112 신고센터에서 벌어진 다급한 현장을 새롭게 정비된 골든타임팀이 해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태구(김재욱)를 뛰어 넘는 살인마가 긴장감을 높였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한 살인마의 첫 등장부터 소름 유발 그 자체였던 것. 가면과 종범 뒤에 숨어 살인을 지시하는 살인마는 골든타임팀을 노리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살인마는 골든타임팀의 장경학(이해영) 팀장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강권주와 도강우(이진욱)가 엮이게 됐다. 도강우는 3년 전, 나형준(홍경인) 형사를 죽인 ‘가면남’을 목격한 바 있다. 바다에 빠진 후 목숨은 건졌지만, 동료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면서 3년 동안 살인범을 추적 중이었다. 장경학 팀장의 살해 현장을 보고 ‘가면남’임을 확신한 것. ‘가면남’ 역시 도강우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 지난해 ‘보이스’가 인기리에 종영하면서 시즌2가 탄생할 수 있었다. 시즌2까지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보이스2’는 달랐다. 시즌1에서 2로 자연스럽게 전개를 이어갔고, 새로운 캐릭터 역시 거부감 없이 스며들도록 만든 것.
변함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이하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진욱, 그리고 흥미로운 전개까지 더해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률도 평균 3.9%, 4.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수치.
시작은 성공적이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대표로 자리잡은 ‘보이스’가 시즌2까지 흥행할지, 이하나와 이진욱은 골든타임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보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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