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품절남이 된다.
유상무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여자친구 김연지와 결혼식을 올린다.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절친 유세윤, 장동민이 맡는다.
2014년 김연지가 유상무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되면서 두사람은 인연을 맺었다. 또한 2014년 싱글 ‘얼마나’, 2015년 ‘녹아버린 사랑’을 함께 작업했다. 이후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 사실을 받은 사실을 알린 후,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상무가 대장암 투병 중일 때, 김연지가 극진 간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암을 극복한 유상무는 여자친구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왔다. 유상무는 항암치료를 마친 지 1년이 됐고,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다.
유상무는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연지에 대해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 때 곁을 지켜준 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 받고 짜증 낼 때에도 모든 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 나보다 더 아파하고 슬퍼한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데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이 귀하고 큰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전교 1등’, ‘유상무상무상’ 등의 캐릭터를 남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아이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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