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눈물을 쏟았다. 그 동안의 말 못할 속 앓이 때문이었다.
지난 5일 오상진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행사왕’ ‘특집으로 꾸며진 ‘라디오스타’. 오상진은 장윤정, 홍진영, 신영일과 함께 자리를 채웠다.
오상진은 행사 노하우를 전하는가 하면 예비 신부 김소영 아나운서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행복한 예비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김소영 역시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하며 감동을 안겼다. 오상진은 김소영의 방문에 내내 뒤를 돌아보는가 하면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소영을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소영아 사랑해”라고 사랑 고백을 했다.
이 달달함이 채 가시기도 전, 오상진은 마지막 인사를 하며 돌연 눈물을 보였다. MC들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 역시 당황스러웠을 정도.
오상진의 눈물. 4년 묵은 속앓이 때문이었다. 퇴사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친정 MBC를 찾은 오상진. 그는 “그동안 상암을 떠돌면서 그리워했다. 예전에 일했던 동료들도 만나 인사하고 감개무량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앓이. 어렵게 보인 진심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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