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 4년 만이다. 1위만 하면 되겠다고 했는데, 진짜 했다.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데뷔 후 가장 큰 포상을 받은 순간을 만끽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제 색깔을 고스란히 지키면서 잘 자랐다. 보기에도 뿌듯한 러블리즈(Lovelyz).
지난 16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그룹 러블리즈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러블리즈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 ‘지금, 우리’는 지난 2일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이다.
러블리즈는 2014년 11월 데뷔 당시, ‘인피니트 여동생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제 이름답게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뽑았고, 그룹의 상징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살려냈다.
본격 데뷔에 앞서 ‘어제처럼 굿나잇’을 선공개곡으로 택했고, 그 와중에 멤버 지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일시 하차했다. 일곱 멤버는 데뷔곡 ‘캔디젤리러브’로 러블리즈의 이미지를 적극 어필했다. 2015년 10월 멤버 지수가 합류하며 비로소 러블리즈가 완전체를 이뤘다.
탄력이 붙었다. 러블리즈는 바빴다. 데뷔곡은 곧 러블리즈의 색이었다. ‘그대에게’ ‘안녕(Hi~)’ ‘아츄(Ah-choo)’ ‘Destiny(데스티니, 나의 지구)’는 러블리즈의 힘을 높였다. 비록 1위곡 타이틀을 얻지 못했지만, 러블리즈가 보여주고자 하는 정체성은 확실했다. 그 중심에는 가수 윤상이 이끄는 작곡팀 원피스(ONE PIECE)가 있었다.
러블리즈는 지난 2월 타이틀곡 ‘WoW!’를 통해 EDM 장르까지 확장시켰다. 후크송을 통해 귀엽고 발랄함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5월 ‘지금, 우리’를 통해 러블리즈는 또 한 번 소녀의 속삭임을 들려줬다. 역시 러블리즈의 강점은 ‘사랑스러움’이었다. 성공이었다.
2017년 5월 16일 드디어 러블리즈는 1위를 찍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위 공약도 준비 중이다.
멤버 예인은 1위 수상 직후 “우선 감사합니다!!!너무너무 감사하다말밖에는 생각이 안나는거같아요ㅠㅠ저희를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감사드리구요! 열심히 하란 뜻으로 받아드리고 더 열심히!!잘!!하는 러블리즈! 예인이가 되겠습니다!!!러블리너스 고마워요..!!”라고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멤버 지애는 “진짜 너무감사합니다 ㅠㅠ여기까지 오게 해준 울림식구들 러블리너스 그리고 러블리즈부모님들 사랑 합니다! 진짜 아직 믿기지 않아요 ㅠ ㅠ 너무 멍해서 아무것도 안들렸어요ㅠㅠ 진짜 감사합니다 공약도 꼭 해볼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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