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농약 같은 가시나’부터 국민 첫사랑, 그리고 열혈 기자까지. 배수지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그 어떤 역할까지 척척 소화해내는 배수지. 이젠 어엿한 배우다.
배수지는 2011년 KBS2 ‘드림하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여느 따뜻한 여주인공과 달리 차갑고 쌀쌀 맞은 여주 고혜미를 맡은 배수지. 특히 기린예고에 재학 중이라는 설정 답게 춤, 댄스 등 음악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역 김수현과 환상의 호흡으로 사랑 받은 배수지. 당시 ‘농약 같은 가시나’라는 유행어의 주인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정점을 찍은 배수지의 연기와 외모. 그는 20대 시절의 서연 역을 연기하며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청순한 외모로 ‘국민 첫사랑’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 배수지. ‘건축학개론’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수지는 드라마 ‘구가의서’, ‘함부로 애틋하게’, 영화 ‘도리화가’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 그런 그가 또 한번 인생작을 만났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예지몽을 꾸는 여자 남홍주로 출연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난기 넘치면서도,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의로운 여자 남홍주 역을 자신의 매력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기자인 직업을 위해 현직 기자를 직접 찾아 자문을 구하고 레슨을 받으며 리포팅까지 완성도 높게 소화,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중. ‘당잠사’ 속 그의 활약이 눈에 띄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영화 스틸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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