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연우진, 박민영이 매회 ‘역경’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7일의 왕비’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역(연우진), 신채경(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역은 왕좌가 아닌 신채경을 택했고 두 사람은 낙향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첫날밤을 보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두 사람의 선택으로 왕좌의 자리가 포기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순대비(도지원)과 우렁각시는 이역을 왕위에 오르게하기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모았다. 그 방법으로 이역의 주위 사람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역이 아끼는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역시 다시 나설거라는 것.
그들이 이용한 사람은 신수근(장현성)이다. 이융에게 신수근이 우렁각시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을 전한 것이다. 이융은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한 신수근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했다.
이융은 신수근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우렁각시의 처단을 명령했다. 신수근은 이때 이역에게 신채경과 함께 도망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융은 신수근에게 “경의 목숨을 거두어야 겠다. 하지만, 신채경이 가장 먼저 죽어야 할 것”이라고 광기를 드러냈다.
‘7일의 왕비’ 이역과 신채경. 두 사람은 애청자들에게 ‘역경커플’로 불린다. 이름을 따라가서일까. ‘역경커플’은 매회 위기에 닥치며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매회 생각지 못한 위기에 처하며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두 사람. 이들에게 ‘꽃길’은 사치인걸까. 그들의 하루, 하루가 안타까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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