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 입대 면제 관련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의 병이 면제 사항임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것. 이에 그의 소속사 측은 서인국을 대신해 억울함을 표했다.
5일 오전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인국이 자신의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서인국이 입대 전부터 골연골병변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가 2015년과 2016년 질병(골연골병변)을 사유로 두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는 것. 결국 서인국은 자신의 병을 알고도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치료를 미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서인국 측은 “앞서 서인국은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았고,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강했다”라며 “결국은 질병으로 인해 두 차례 입대 연기했지만,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 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이 같은 상황을 초례했다는 것. 결과적으로 서인국은 군 생활을 꿈꿨지만 훈련소 3일 만에 퇴소 조치 당했고, 아픈 몸으로 ‘군 면제를 위해 병을 키웠다’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는 주장이다.
한편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5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일반 현역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이 발견돼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자세한 신체 상태는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며, 향후 지방병무청에서 재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4월 7일, 서인국은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다시 한 번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6월 14일, 서인국은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전시근로역이란 군에 가지 않고 민방위훈련을 받으며 전시에는 동원되는 역할. 서인국의 소속사 측은 그의 최종 판정 소식을 전하며 “이외의 사항에 대해 추가 답변은 드릴 수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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