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리턴’에 합류한 박진희가 연기 호평을 이끌었다.
박진희는 SBS 드라마 ‘리턴’에 하차한 고현정의 후임으로 합류했다.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았다.
박진희는 지난 14일 엔딩에 첫등장한 후, 22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출연했다. 최자혜 역할의 과거 비밀들이 풀리면서, 캐릭터와 함께 드라마 색깔이 어두워졌다. 이를 숏단발로 변신한 박진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소화했다.
앞서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와 캐릭터 자체가 달라지자, 대중에게 더욱 낯설게 다가왔다. 자연스럽게 박진희와 고현정의 연기가 비교됐다. 무엇보다 다크한 분위기 속 낭랑한 박진희의 목소리가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박진희가 일부러 고현정을 따라한다는 악평도 따라 붙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28일 ‘리턴’이 방송됐다. 박진희와 제작진은 대중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드라마도 조금 밝아졌고, 박진희의 연기도 보다 안정적이 됐다. 많은 지적을 받은 목소리 톤을 낮췄다.
특히 박진희가 악벤져스를 압박하는 장면에서 연기력이 돋보였다. 강인호(박기웅)의 초대로 악벤져스 모임에 참석하게 된 최자혜(박진희). 그는 촉법소년법에 대해 얘기하며 그들을 압박했다. 박진희의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연기는 배우들과 조화를 이뤘다.
어렵게 드라마에 합류한 박진희는 우여곡절 끝에 고현정의 그림자를 지웠다.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리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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