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공유의 영어 이름은 왜 조셉일까.
CNN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공유는 최근 CNN ‘토크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조셉이라고 불러달라”(Call me Joseph)며 자신의 영어 이름을 밝혔다.
CNN은 공유의 조셉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에 주목했다. 조셉의 약칭인 조(Joe)가 들어간 관용구 ‘Average Joe’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 ‘보통의 조’는 보통 사람을 뜻한다.
이름에 담겼듯, 이번 인터뷰에서 공유는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공유는 “편하게 방해받지 않고 길거리 음식 먹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 많은 곳을 편하게 걸어본 지가 오래됐다. 인파가 많은 곳에 편하게 가서 자유롭게 보고 싶은 거 느끼고 싶은 거 그런 게 그립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본인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인정했다. 공유는 “(사생활 존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라는 직업을 돈과 명예 때문이 아닌,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 때문이다”고 말해 팬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공유는 배우이자 톱스타인 자신의 위치에 대한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지금 가장 잘 나가는 한류 스타의 들뜬 마음이 아닌, 30대 후반의 데뷔 17년 차 배우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이번 인터뷰는 공유의 글로벌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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